티베트 작은 마을의 니이마는 '신들의 땅' 이라 불리는 성지 라싸와 성산 카일라스산으로 순례를 떠나는 것이 평생의 꿈이다. 그리하여, 죽기 전에 순례를 떠나고 싶다는 노인, 살생을 너무 많이 했다는 소 백정, 출산을 앞둔 임산부와 어린 소녀에 이르기까지 각자 다른 이야기와 희망을 품은 세 가족, 총 11인이 모여 순례에 나선다. 1년 동안 2,500km에 달하는 거리를 향해 삼보일배를 시작하는 순례단. 육체적 고통을 극복하고 지친 영혼을 달래며 평안을 기도하는 험난하고 숭고한 긴 여정을 함께하게 되는데··· 5월, 평범한 이들만이 만들 수 있는 위대한 여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