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윌슨의 "그토록 눈 먼 사람이 또 있을까 None So Blind"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르누아르의 영원한 주제인 삼각관계를 다룬 작품이다. 맹인 화가 테드와 그의 열정적인 아내 페기, 그리고 페기를 사랑하는 선원 스콧은 고통스러운 사랑의 삼각관계를 이룬다. 하지만 스콧은 테드가 사실은 앞을 볼 수 있고, 자신들의 불륜을 알고 있을 것이라 의심한다. 절벽 위의 외로운 집, 해변에 흩어진 폐선 조각들은 이들의 감정적인 대립을 표현하며 필름누아르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