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식당의 대흥(두문택)은 업계에서 소문난 요리사다. 그러던 어느 날 대흥이 모시는 사장님은 그의 맏딸이 유학에서 돌아온다는 말을 한다. 오랜만에 씨윙(진인미)을 보게된다는 반가움도 잠시, 스위스에서 호텔 경영학을 배웠다는 그녀는 아빠의 식당이 가지고 있는 전통과 단골들을 싸그리 뒤엎게 된다. TV에 소개까지 되면서 일약 맛집으로 거듭나게 된 새로운 아영식당. 하지만 그런 아양식당을 얼굴 없는 평론가 '미슐랭'은 "형편 없다"라는 혹평을 남기게 되면서 아영식당은 큰 위기를 맡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전통을 무시하고 값싼 재료들만 선호하는 씌윙과 대흥의 사이까지 나뻐지면서, 아영식당의 미래도 불투명하게 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