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노는 쿠바 주변의 바다 상황을 잘 아는 유일한 사람이다. 어느날 오르테가라는 부유한 요트 주인으로부터 쿠바에서 세 명의 사람을 불법으로 탈출시켜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러나 아르노는 그 부탁을 거절하고, 화가 난 오르테가와 칼부림까지 하게 되는데, 이 사건으로 아르노는 그만 오르테가의 호화스런 요트에 감금이 되고 만다. 그러던 중 오르테가의 요트가 폭풍 속에서 침몰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침몰된 요트에는 요트의 소유주인 오르테가가 넣어 놓은 엄청난 보물과 금괴가 있었다. 요트를 발견한 장 피에르는 아르노를 구하게 되지만 오르테가는 이미 죽은 상태였고, 그는 아르노에게 이 사실을 숨기고 보석과 금괴를 나누어 갖기를 제안한다. 마을에 돌아와서 보물을 삼년간 사용하지 않으면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기로 한 두 사람은 배신과 탐욕에 사로잡혀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