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 착한 심마니, 득용이가 백용이가 백 년 묵은 산삼 2뿌리를 캐냈다. 마을 수전노, 최참봉은 득용이의 빚을 산삼으로 받겠다며 산삼을 빼앗아가고, 산삼을 팔기 위해 서울로 떠난다. 최참봉은 서울 장에 가자마자 아내가 부탁한 물건을 찾지만,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장을 헤매 다닌 지 일주일이 지나서 야 달 모양의 물건을 사다 달라고 했다는 것을 생각했다는 것을 생각해내지만, 아내가 말했던 반달이 보름달이 되어버린 후, 거울 속에 비치는 집 황소, 사람들이 실재한다고 생각한 최참봉은 산삼 2뿌리에 노잣돈까지 얹어 거울을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