킷카에게 패배한 테루토는 평소의 패기를 잃어버리고 멍하니 강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었다. 단순하게 '졌다'라는 것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여동생인 킷카가 현재 신교토의 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한편, 다시 테루토와 배틀을 하고 싶어 하는 킷카에게 그녀의 측근인 히구마는 더 이상 외출은 허락할 수 없다고 말한다. 킷카에게는 휴식을 취해야만 하는 어떤 사정이 있는 듯했는데...... 테루토는 사쿠라와 히요리의 말도 듣지 않고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한 뒤 나가 버린다. 그런 테루토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