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의 나라’ 파푸아뉴기니 마지막 원시의 땅, 파푸아뉴기니에는 700여 개의 부족이 있다. 이들은 같은 언어를 쓰는 부족 공동체를 ‘완톡'이라고 부른다. 이는 영어의 원 토크 one-talk, 한목소리를 변형한 말이다. 결국, 완톡은 일종의 삶의 공동체를 지칭하는 것이다. 완톡의 지도자는 ‘빅맨’으로 부족 공동체가 잘 굴러가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집과 먹을거리. 특히, 모든 이들에게 먹을 것이 골고루 나누어지지 않거나, 베푸는 것에 인색한 ‘빅맨’은 때로는 교체되기까지 한다. ‘빅맨’의 제일 능력은 ‘베푸는 것’. 그래야 존경과 권위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