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에도 경제적, 문화적 빈부격차는 존재한다. 지역마다 각기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출발점은 모두 동일했다. 대체 무엇이 지역의 격차를 만들어낸 걸까. 로버트 퍼트넘은 반세기 전, 이탈리아 지방 정부 연구를 통해 발견한 화합과 연대의 자양분을 발견했다. 그 자양분은 오늘날 현대 사회의 위기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는 하나의 치유법이 되기도 한다. 로버트 퍼트넘의 지난 연구 행적을 통해 이탈리아 지방정부의 성패를 가른 마법과도 같은 자양분의 정체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