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만(박근형)은 의식을 회복했지만, 더 이상의 회복은 장담하기 힘들다. 지은(하지원)은 이렇게 된 상황을 다시 돌이킬수는 없다며 명애(이휘향)에게 자신이 아버지 치료를 전담하겠다고 하고, 희정(김하늘)에게 말도 없이 종만을 다른병원으로 옮긴다. 그리고 희정에게는 미국에 재활치료를 보냈으니 더이상 상관말라고 한다. 지은의 말을 되새겨보던 희정은 큰 결심을 하고 다음날 회사를 나간다. 한편, 영민은 조금씩 희정에게 다가가고, 희정은 점점 영민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준클럽은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준호(류시원)는 힘들어한다. 결국 한번만 희정의 도움을 받기로 하는데, 지은은 그런 희정을 보고 질투해, 준클럽에 윤명애 신제품과 똑같은 제품을 만들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