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연주회에서 메인 곡이 될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연주 멤버를 결정하는 오디션이 시작됐다. 복도로 새어 나오는 바이올린 소리에 오케부 부원들의 긴장은 높아져간다. 사에키와 아오노 둘 중 누가 더 좋은 자리를 따낼 것인가? 아오노는 주목받고 있었다. 라이벌에게 이기고 싶다. 그리고 아유카와 선생님이 자신을 인정하게 만들고 싶다. 아오노의 순서가 찾아온다. 연주자에게서 등을 돌리고 앉은 3학년 심사위원들. 하지만 소리가 울리기 시작한 그 순간, 모두가 연주자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