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수영의 실수로 담보 없이 돈을 빌려간 김민구에게 돈을 받아내기 위해 김민구를 찾아 나선다. 카바레의 황제라는 소문을 들은 나라는 김민구가 자주가는 카바레를 찾아간다. 김민구는 나라가 돈을 갚으라고 하자 줄행랑을 놓다 덜미를 잡힌다. 은주라는 꽃뱀에게 홀려 돈을 탕진했다는 사실을 듣게된 나라는 김민구에게 춤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나라가 춤을 배우겠다고 하자 영문을 모르는 수영은 실소를 금치 못한다. 나라는 미국에서 신부감을 찾기 위해 나온 교포사업가라고 소개하며 은주에게 접근한다. 나라는 지루박 스텝을 능숙하게 밟으며 은주 앞에서 현란한 춤솜씨를 선보인다. 한편 진회장은 불량채무자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나라를 만나보고 싶었다고 덕담을 건넨다. 진회장은 큰 손보다 더 큰 손이 되겠다는 나라를 향해 뒤를 봐주겠다는 뉘앙스를 풍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