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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 용사 아란틸과 대치하는 마왕군 전 사천왕 그란바자. 일촉즉발의 분위기 가운데 아란틸의 분노와 원한의 감정이 한꺼번에 끓어올랐는데! 한편, 마왕성에서는 다리엘을 향한 바슈바자의 원한이 폭발해 금서를 손에 들고 미스릴 광산으로 침공을 개시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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