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역사의 도시 경주에는 '호랑이'라 불리는 27년차 강력계 형사 임문규 팀장이 이끄는 형사 3팀이 있다. 강력범죄 발생률 제로를 목표로 경주를 지키는 형사3팀의 골치를 지끈거리게 만드는 건, 신출귀물한 수법으로 등장한 연쇄 침입 절도범. CCTV 속 절도범은 기괴한 행태를 보이며 다음 범죄를 저지르기 전까지 마치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숨어들어 형사들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데… 호랑이 형사들의 조용하지만 자비없는 사냥이 시작된다. 그리고 산 자들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해야 하는 형사의 남모를 비애까지...경주의 형사들은 오늘도 잠들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