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버려져 있던 온순해 보이는 개를 키우기로 한 히토요시. 하지만 암살 훈련 중 들개에게 겁을 먹었던 경험이 있는 메이드 씨는 개를 가까이할 수 없었다. 암살밖에 할 줄 모르는 자신을 자책하는 메이드 씨였지만 즐겁게 웃는 히토요시와 개를 보며 이 세상에 자신의 보금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킬러를 그만두고 평범한 아이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그녀는 히토요시가 개에게 '아게모치 타로'라고 이름 붙이는 것을 보며 자신에게도 이름을 지어달라고 의뢰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