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 형사는 석달 전에 일어난 불가사의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었다. 하이도 고교의 부지 안에서 콘크리트에 얼굴을 쳐박힌 상태로 질식사한 잡지 편집자인 나카츠, 시체와 함께 콘크리트에 쓰려져 있던 UFO 마니아아인 쿠치키가 용의자 선상에 오른다. 범인이 피해자의 머리에 씌워 질식사시킨 봉투 형태의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쿠치키는 석달 전까진 침묵하고 있다가 수사가 재개되자 범행을 부인하고 UFO에서 내려온 우주인이 둥둥 떠있은 채로 피해자인 나카츠를 살해했다고 증언한다. 방범 카메라에도 UFO처럼 보이는 기분 상할 만한 그림자가 비추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