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보석 강도범 중 한 명인 타카토리가 은신해 있는 창고를 경시청 수사 1과가 급습한다. 하지만 타카토리는 자신들의 얼굴이 CCTV에 찍히기라도 했냐며 증거를 대라며 저항한다. 형사들이 머뭇거리며 말을 잇지 못하자 미리 그곳에 와 있던 '잠자는 코고로'가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증거가 CCTV에 찍혀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당황한 타카토리는 권총으로 공중에 매달려 있던 박스의 밧줄을 끊어서 떨어뜨린 뒤 뒷문으로 도주하려 한다.그런데 그때 뒤에 숨어서 잠자는 코고로를 이용해 추리를 펼치던 코난을 발견한다. 형사들이 쫓아와서 총을 겨누자 잽싸게 코난을 낚아채고는 꼬마의 머리통이 날아가는 걸 보고 싶지 않으면 꼼짝도 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결국 타카토리는 머뭇거리는 형사들을 뒤로 하고 코난을 납치한 채로 차를 타고 유유히 달아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