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란이 묘하게 들떠 있는 것 같고 행동도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 코난은 무엇 때문인지 자꾸 신경이 쓰인다. 코고로 역시 그런 낌채를 알아차리고 코난과 함께 전화 통화 후 서둘러 외출하는 란의 뒤를 밟기로 한다. 또 신이치와 어딘가로 몰래 떠날 거라는 짐작을 했던 코고로는 란이 서점에 들러 교토 관광 가이드북을 고르는 걸 보고 더욱 의심이 든다. 그 뒤 란이 들어간 어떤 카페로 따라 들어가니 예상과는 달리 세라와 소노코를 만나는데, 셋의 대화를 들어보니 신이치가 아니라 셋이서 여행을 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듯하다. 마음이 놓인 코고로는 더 이상 볼일이 없겠다며 카페를 나서며 코난에게도 들키지 않게 잘 빠져나가라고 한다. 그런데 그 순간 란의 입에서 깜짝 놀랄 만한 사람의 이름이 튀어나오자 코난은 경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