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술사인 바바라 사다코라는 여자가 자택의 서재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경찰이 수사를 해 보니 살해당한 곳은 다른 장소이고 살해 후 자택으로 옮긴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런데 사망 추정 시각이 어젯밤이라는 말을 들은 바바라의 비서는 그렇다면 모리 코고리가 뭔가를 알 수도 있을 거란 말을 한다. 왜냐하면 어제 저녁에 자신이 모리 코고로임을 밝힌 사람의 전화를 받고 바바라가 외출을 했다는 것. 깜짝 놀란 메구레가 즉시 모리를 불러 확인을 하자 모리는 자신은 그런 전화를 건 적도 없을뿐더러 바바라라는 여자 자체를 모른다는 것. 그런데 바바라의 컴퓨터에서 바바라가 작성한 걸로 보이는 문서가 발견되는데 그 안에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세 사람이 적혀 있었다. 세 사람 다 바바라의 점괘가 틀리는 바람에 엄청난 피해를 입은 사람으로서 바바라에게 원망을 품고 있을 가능성이 컸다. 그런데 코난은 아무리 생각해도 일련의 정황들이 앞뒤가 들어맞지 않고, 더욱이 그들 셋 중 하나가 범인이라면 굳이 명탐정 모리를 사건에 끌어들인 이유가 납득이 가지를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