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새 국왕 루이 16세의 즉위식 날. 프랑스의 시민들은 새 국왕의 신뢰와 경제를 안정되게 할 것이라는 기대를 했다. 1775년 6월 11일 랑스 대성당에서 루이 16세 대관식이 거행되었다. 새 국왕 부처는 루이 르 그랑 학교에 들려 축사를 들었다. 축사를 읽고 있던 학생은 법학과의 막시밀리앙 드 로베스피엘으로, 훗날 프랑스 혁명의 핵심적인 지도자가 된다. 로잘리는 빵을 사고 돌아가던 중 마차에 치인다. 그 마차엔 잔느가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맘에 마차를 따라간다. 창문틈에 보이는 잔느를 확인한다. 잔느는 베르사이유에 언제쯤 들어갈 수 있는지 후작 부인에게 물어보지만 아직 출입 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이였다. 로잘리는 일도 구하지 못하고 어머니의 병세가 심해지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잔느를 찾아간다. 로잘리가 반갑지 않은 잔느. 로잘리는 잔느에게 사정을 말하며 부탁을 하지만 잔느의 애인인 니콜리스가 다가와 잔느를 협박을 했다며 매질을 하고 쫓아낸다. 그때서야 잔느가 변했다고 생각했다. 잔느는 제산을 차지하기위해 후작 부인을 살해하기로 계략을 꾸민다. 돈이 필요했던 로잘리는 어쩔 수 없이 달려오는 마차를 세워 자기를 하루 사달라고 부탁했다. 세운 마차는 오스칼과 앙드레가 있었다. 오스칼은 황당하여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자신이 여자임을 전하니 로잘리는 그 말을 듣고 울음을 터트렸다. 자신의 어머니는 아프고 일이 없어 이렇게라도 해야했다고 말한다. 오스칼은 돈을 주며 앞으로 이런일은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잔느는 가짜유언장을 만들고 집에 방화를 하여 자신을 거둬 준 후작부인을 그 불길 속에서 니콜라스를 시켜 살해한다. 후작부인은 오스칼의 어머니와 친분이 있는 분이라 장례식에 찾아왔다. 잔느는 후작부인과 친분이있는 로안대주교를 불러 가짜유언장을 보여준다. 로안 대주교는 오스트리아 대사였었는데 여색을 탐하다가 마리 테레지아 눈밖에 나서 대사직에서 쫓겨난 자였다. 오스칼은 정체를 알수 없었던 잔느와 썩어빠진 신부 로안이 같이 있다는 사실에 불길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