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에 묻힌 황태섭은 강모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토사가 빗물에 휩쓸려 내려갔다는 보고를 받은 홍기표사장은 회심의 미소를 짓고 황태섭이 발행한 어음을 모두 회수하라고 지시한다.서울시 도시국장을 찾아간 홍기표사장은 차명으로 된 땅문서를 건넨다.뇌물을 받은 서울시 도시국장은 남서울공유수면 매립지 건설주 명단에서 만보건설을 탈락시킨다. 황태섭은 재산을 차압당하고 부도위기에 몰린다. 강모는 태섭이 토사가 없어서 공유수면을 매립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연탄재를 사용해 보라고 건의한다. 한편 성모를 연행한 조필연은 햄튼이 나라를 배신하는 조건으로 호의호식이라도 시켜주기로 했냐며 성모를 위협한다.햄튼의 육성이 녹음된 테이프를 조필연에게 들려줘 사지를 벗어난 성모는 기밀문서를 빼오라는 조필연의 목소리가 녹음된 테이프를 햄튼에게 건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