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G1 지부·근해 폐선장. 장고와 풀 바디, 브랜뉴는 이상한 형태의 전함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버려진 전함은 장갑이 크게 움푹 들어간다. 게다가 같은 상태의 것이 두 줄로 늘어서 있었다. 오목한 군함은 가프와 쿠잔의 '군함 가방'이었다. 샌드백 대신 군함을 매일 때려 계속했던 것이다. 브랜뉴는 말한다. "영웅들의 힘은 태어난 것이 아니다!" 하치노스에서는 코비와 합류한 가프들이 해적과 싸우고 있었다. 산후안 울프를 날려 버리고 하티노스 탈출을 목표로 하는 가프. 그러나 그때 가는 손을 막도록 쿠잔이 나타난다. 대치하는 크잔과 가프. 가프는 코비와 헬멧포, 그루스를 먼저 해안으로 가려고 한다. 거기에 갑자기 비명이 울려퍼졌다. 해적에 습격당한 여성을 발견하고 도움을 가려는 코비였지만 함정이었다. 틈을 뚫고 투명화된 시류가 코비에 습격한다. 그러나 위기 한발로 가프가 방패가 되었다. 하지만, 사시모노 가프도 깊은 짓을 한다. 약한 가프의 모습에 해적들이 일제히 습격된다. 재빨리 가프의 곁으로 달리는 것은 쿠잔이었다. 쿠잔과 가프의 눈이 어우러져 순식간에 과거의 사건이 주마등처럼 쏟아진다. 한때 쿠잔이 해병이었을 무렵 가프와 쿠잔은 사제관계였다. 군함 가방 앞에 두 사람 나란히 수업을 하고, 고락을 함께 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두 사람은 서로를 노려보고 주먹을 휘두르고 있었다. 두 명의 주먹이 섞여 패기가 작렬한다. 한편, 하치노스로부터 탈출하려고 하는 해군의 배에, 피사로의 시마시마의 열매의 능력으로 만들어진 초거대한 팔이 다가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