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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형우는 밥도 먹지 않고 신문만 읽고 있다. 신여사는 형우에게 언제까 지 이러고 있을 거냐고 묻지만 형우는 헤어지는 것이 아니고 놀러온다는 은영의 말 만 되풀이한다. 한원장은 은영을 불러 며느리감으로 은영을 소개시켜달라고 한 사람이 있다고 말한 다. 신회장의 아들 형우라고 말하는 한원장. 은영은 굳은 얼굴로 죄송하지만 결혼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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