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준은 형수와 조카를 야스다에게 안내, 밀항시킨다. 모든걸 정리한 영준은 상심을 만나 사랑을 확인한다. 경빈은 흑거미를 치기 위해 피터 사무실로 향한다. 홍영숙은 경빈에게 떠나기전 흑거미의 아버지가 124군 부대의 대장으로 경빈의 아버지를 죽인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때 아나스타샤는 고오간 부하들에 의해 납치된다. 고오간은 아나스타샤를 담보로 택형에게 표또르를 죽이라고 협박한다. 할 수 없이 티퍼를 죽이러 간 택형은 아나스타샤를 구하기 위해 피터를 죽이지 않고 경빈과 피터가 자신을 추격하도록 유인한다. 아나스타샤가 잡혀 있는 고오간 성으로 이들을 유인해 온 택형. 경빈은 아나스타샤를 구하고 택형은 다친 몸으로 경빈을 몰래 도와준다. 결국 고오간은 피터의 손에 죽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