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마리 역사학회는 재연회 전날, 예행연습을 한 뒤 함께 저녁을 먹는다. 하지만 저녁으로 먹은 스튜에 넣은 야생 허브에 독이 들어있었고, 회장인 프랜시스 데이비슨이 사망한다. 단순 사고사로 보이지만, 프랜시스는 사망하기 직전 험프리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전화했었다. 프랜시스만 사망한 것을 이상하게 여긴 험프리는 범인을 찾기 위해 역사학회 회원들을 조사한다. 카미유를 향한 험프리의 마음은 커져 가고, 드디어 마음을 고백하려는 순간, 카미유가 예상치 못했던 말을 꺼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