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여직원과 함께 대화를 나누던 민재는 배가 아프고 지금 피가 보인다는 지혜의 전화를 받고 너무 놀라 급하게 연주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나간다. 병태는 지혜를 데리고 계단을 내려오며 지혜에게 별일 아니라고 하며 주차장 택시 쪽으로 향하고... 지혜의 병실로 찾아온 경수는 지혜와 인사를 나누고 태섭과 함께 수일이 준비해 놓은 쥬스잔을 들고 소파에 나란히 앉아 수군거린다. 경수가 사온 초밥을 먹으며 태섭과 경수의 대화내용을 안 듣는 척 듣고 있는 지혜부부...수일은 와사비가 독하다며 오버하는데,지혜는 쿡쿡 거리며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