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나라 최대의 위기에 왕도에서 병사를 이끌고 최성으로 온 진왕 영정.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최성에 도착한 신은 뜻밖의 재회에 안도한다. 그리고 최에 남은 모든 백성들을 불러 모은 영정은 그들에게 자신의 결심을 말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대왕 자신도 검을 쥐고 백성들과 함께 적을 맞아 싸우겠다는 것이었다. 처음은 당황하고 공포에 떨던 백성들이었지만 대왕의 말과 각오를 듣고 감동하여 싸우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는데! 진나라의 마지막 보루 최를 향해 다가오는 이목군과의 결사의 공방전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