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으로 이뤄진 '합종군'이 진나라 침공을 개시했다. 위기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군 총사령 창평군은 동쪽의 제나라와 교섭하여 합종군에서 이탈할 것을 촉구하고자 한다. 한편, 아직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뇌원'땅까지 침공 중인 위군의 뒤를 쫓은 비신대가 그곳에서 목격한 것은 위군 총대장 오봉명으로부터 직접 지휘를 받는 대군을 상대로 적은 숫자로 선전을 벌이는 진군의 모습이었다. 그것은 예전 신이 그의 지휘하에서 싸운 적이 있었던 대장군 표공의 군사들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