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훈은 로즈만사와의 합작계약을 성사시킨다. 제주도에서의 지은 의 능력을 눈여겨 본 로즈만씨. 로즈만씨는 합작 실무팀 실무팀원 으로 감각도 있고 영어도 탁월한 지은을 추천한다.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지은이지만 복잡하게 얽힌 관계 때문에 선 뜻 로즈만 씨의 제안을 수락하지 못한다. 계약체결 축하 파티장에서, 술에 취한 세훈은 지은에 대한 미련과 연민을 감추지 못한다. 옛 추억을 생각하며 파티장에서 노래를 부 르는 세훈의 모습에, 미란은 분노가 치민다. 지은의 합작팀 발탁 소식에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폭발한 미란. 화 를 내는 미란을 세훈은 자신이 지은에게 못할 짓 많이 했다며 이해 시키려한다. 미란은 세훈의 감정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지은에 대 한 증오가 더욱 증폭된다. 미란은 세훈에게 병적인 강한 집착을 보 이고 세훈은 미란이 벗어날 수 없는 굴레처럼 느껴져 답답하다. 술에 취해 별장에서 나온 세훈은 지은의 호텔방으로 향한다. 마침 지은에게 인사를 하러온 정민이 두 사람을 목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