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술을 마시던 정민은 도로를 질주한다. 정민의 차가 무서 운 속도로 도로를 달리는 것을 목격한 세훈. 세훈은 불길한 예감 에 정민의 차를 가로막고 한치의 간격을 두고 정민의 자살기도는 실패로 돌아간다. 일련의 사건으로 빈털터리가 돼버린 세훈에게 미란이 찾아온다. 미란은 제이리버(세훈의 회사)의 지분을 모두 돌려주겠다며 지은 과의 결별을 요구한다. 세훈은 일갈하며 미란과는 이미 끝났다고 돌아가라고 한다. 미란은 지은에게도 같은 제안을 하고 지은이 취 직을 하지 못하도록 공작을 꾸민다. 고민 끝에 지은은 미란을 찾아가 세훈의 구명을 요청한다. 미란 앞 에 무릎까지 꿇고 자신의 구명을 부탁하는 지은을 본 세훈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억누르며 지은을 데리고 돌아선다. 이런 두 사람 을 지켜보던 미란이 급기야 이성을 잃고 되돌릴 수 없는 짓을 저지 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