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놓친 것만 같아 찜찜해하던 매장소는 갑작스레 국구 언궐을 찾아간다. 언궐은 적염군 사건으로 신비와 기왕이 죽고, 친형님 같던 임섭마저 누명을 쓰고 죽자, 12년간 세속을 등진 척하며 황제를 시해할 계획을 모의해왔다. 연말 제례를 목표로 삼았지만 누이인 황후마저 해를 입을까 싶어 약을 써서 황후가 제례에 참석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이 모든 걸 꿰뚫은 매장소는 황제가 죽어버리면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의 명예를 회복시킬 기회조차 없다며 국구 언궐을 설득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