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발치는 중신들의 요구에 더해 태자(정왕)까지 거들고 나서자 황제는 당황하고, 그 와중에 홀로 침착한 매장소를 향해 의심의 칼날을 겨눈다. 매장소는 임섭 장군의 공로를 열거하며 적염군 사건 재조사의 합당함을 강조하고, 황제는 분노와 두려움이 교차하는 가운데 어전을 빠져 나온다. 황제는 매장소만 불러 독대의 시간을 갖고, 재심을 윤허할 테니 조정과 사람들 앞에 나타나지 말라는 조건을 내건다. 적염군 사건의 판결이 나고 매장소는 마침내 염원을 이루게 되지만, 린신은 그런 매장소가 내내 염려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