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마피아가 탐정사를 구조한 대가가 탐정사 일원 중 한 명이 이적하는 것이라는 걸 들었을 때, 요사노는 모리가 자신을 노리고 해당 조건을 제시했다고 생각해 분개했다. 프랜시스는 혼수상태인 마가렛을 치료하는 것을 조건으로 '신의 눈'을 사용해주겠다고 제시한 상황. 하지만 그는 승산이 있는 쪽에 판돈을 거는 남자였다. 함정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요사노는 홀로 거래 장소로 향했다. 그녀가 포트 마피아를 증오하는 이유이자 그 인연의 시작은, 대전 말기 전장에서 '천사'라고 불렸던 11살 소녀가 본 지옥에서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