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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국 칙사의 제안으로 사임당과 휘음당은 고려지에 그림을 그려 최고의 종이가 무엇인지 승부를 가른다. 결국, 경합은 사임당의 승리로 끝이 나고, 이겸은 그간 있었던 민치형의 악행을 중종에게 고하여 죗값을 받게 한다. 2년 후, 사임당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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