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츠코는 전에 교열을 담당한 대가 미스테리 작가인 혼고 다이사쿠에게서 잡지에 게재할 에세이의 교열을 부탁받는다. 에츠코가 카이즈카와 함께 회사에 찾아온 혼고를 배웅하고 있자, 유키토와 우연히 만난다. 에츠코가 혼고에게 소개하자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는 유키토. 혼고의 에세이에는 그가 계속 옛날에 헤어진 아들과의 추억이 써있었다. 에츠코는 혼고가 아들과 함께 라면을 먹은 에피소드 속에서「라면의 재료를 제비꽃으로 건져서」라는 기술을 찾는다. 정확히는 제비꽃이 아니라 연꽃일 것이다. 혼고가 이렇게 단순한 잘못을 할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에츠코는 의문을 갖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