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의 옆집에 이사온 기원은 미모의 부인에 대한 의처증증세를 보이며 오중을 의심한다. 의처증환자 특유의 집요함을 보이며 끈덕지게 오중의 집을 들락거리던 기원은 둘 사이의 확실한 물증을 잡기 위해 잠시도 신경을 늦추지 않는다. 사소한 일에도 광분하는 기원 때문에 오중은 끊임없이 시달린다. 수영을 배우러 간 미선은 중년 아줌마들 사이의 군계일학으로 수영강사의 관심을 독차지 한다. 잘생긴 수영강사가 미선에게만 관심을 보이자 다른 아줌마들은 미선을 질투해서 뒤에서 수근대지만 미선은 신나기만하다. 하지만 미모의 아가씨가 새로 들어오자 수영강사의 관심은 모두 그녀에게로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