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에 처음으로 좋아하는 남자와 한 침대에 나란히 눕게 된 지호(정소민). 지호와 세희(이민기), 마주 보고 누워서 내밀한 대화를 나누던 와중 지호의 문학적인(!) 도발에 긴장하는 세희... ! 원석(김민석)이 아무런 전조 없이 호랑(김가은)에게 이별을 선언했던 사연이 밝혀지고.. 호랑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원석은 호랑의 연락을 받고, 무언가를 굳게 결심한 얼굴로 약속 장소로 향하는데... 자신의 습작 '거북이 고시원'이 메인 작가와 조감독의 새 작품으로 탈바꿈해 제작되는 사실을 알고 멍해지는 지호. 그런 와중, 한 제작사 대표의 연락을 받게 되고, 그 회사에 찾아갔다가 뜻밖의 인물과 마주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