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온 지호(정소민)와 세희(이민기). 둘은 서로가 원하는 조건을 수렴하여 협상을 타결한 뒤 본격적으로 '2년제 입주 결혼 프로세스'에 돌입한다. 첫 번째 프로세스는, 지호 부모님에게 허락받기인데... ! 한편 레스토랑 막내의 결혼 소식에 초조해진 호랑(김가은)은 원석(김민석)에게 "탐나는 소파가 있는데, 신혼부부들이 많이 산데~"라며 애둘러 마음을 표현하고, 이를 들은 '순진한 공대남' 원석 역시 중대한 결심을 하는데... 옥탑방 대청에서 먹고 마시던 지호, 호랑, 수지(이솜). 가볍게 시작된 수지와 호랑의 말다툼은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고.. 세 사람의 '13년 우정'은 이대로 깨지고 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