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3일, 두바이 국제공항을 이륙한 UPS 6편 화물기(B747-400F)가 화물칸 화재로 비상 선언을 한 후 조종 불능 상태에서 비행하다가 추락했다. 화물칸에는 리튬 전지가 적재되어 있었으며, 리튬 전지가 발화하였고, 불이 화물칸 전체에 퍼지면서 조종석까지 연기가 들어오게 되었다. 연기가 가득차 계기판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ILS의 로컬라이저 주파수를 변경할 수조차 없었다. 결국 기장의 산소가 고갈되면서 기장은 의식을 잃었고, 부기장이 무전 주파수조차 변경할 수 없는 상황에서 두바이, 바레인의 지상 관제사와 두바이 1기의 도움으로 악전고투하였으나 끝내 추락하여 조종사 2명이 모두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