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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태오의 외도와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의 민 낯을 마주하게 된 선우는 배신감에 크게 분노한다. 태오와 제혁의 다툼을 뒤로 한 채 자리를 떠나는 선우. 그녀는 혼란스러운 이 상황을 쉽게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한편,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온 다경을 진찰하던 선우는 애써 평정심을 찾으려 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한 다경의 도발에 흔들리고 마는데...! ‘이대로 행복할 순 없을까?’ 선우는 남편 태오에게 사실을 말할 기회를 주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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