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파 악장문은 숭산으로 가도 소용이 없을 것 같자, 행로를 바꿔 낙양에 있는 임평지의 외조부에게 가기로 한다. 낙양에 가는 길에 객잔에 묵은 영호충은 사부가 자신을 감시한다는 것을 알고 속상해 술로 달랜다. 일월신교 성고는 악보를 얻기 위해 객잔에 있는 영호충을 찾아와 싸움을 벌인다. 임평지의 외조부 왕원패는 화산파 일행에게 잔치를 베풀고 극진히 대접한다. 영호충은 대유의 죽음과 여러 오해로 인해 괴로워서 술주정하고 도박판에서 싸움을 벌이다 사부에게 혼이 난다. 왕원패는 임평지의 부모님이 임종할 당시 영호충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 아들들을 시켜 영호충을 감시하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