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의 공연은 화려하게 끝난다. 관객석에 앉은 혜미를 바라보며 비웃음을 흘리는 백희. 예술부장(이병준)은 이사장의 권위를 무너뜨리기 위해 특채생들의 즉석 공연을 요구하고, 혜미와 진국은 어쩔 수 없이 무대에 오르게 된다. 수많은 카메라 플래쉬에, 조용히 살라고 했던 아버지의 말이 따오른 진국은 마이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무대는 엉망으로 끝이 난다.기린예고에서 퇴출당하고, 다시 두식의 나이트로 가게 될까봐 두려운 혜미는 뒤늦게 올라온 삼동에게 독설을 퍼붓는다. 담봉리에서 웃어주던 혜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천재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라며 독한 말들을 하는 혜미의 모습에 삼동은 놀라게 된다.한편, 기린예고 입학원서에 보호자 도장을 찍어야 하는 진국은 현회장을 찾아간다. 시끄러워지기 전에 유학을 떠나라는 현회장의 말에 진국은 조용히 살겠다며,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게 해달라고 한다. 자신을 숨기기에만 급급한 아버지의 태도에 진국은 마음의 상처를 받고 만다.펜던트를 잃어버린 후, 악재가 계속되던 백희는 혜미를 의심한다. 모른척하는 혜미의 목에서 펜던트를 뺏어 백희에게 주는 진국. 그런 진국을 향해 퍽! 주먹을 날리는 삼동. 그리고 그 순간 나타난 경진은 특채생들의 신상에 큰 변화가 있음을 알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