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은 덴데의 안내로 17호가 동물 보호관을 하고 있다는 섬을 다녀갔다. 덴데에 따르면 17호는 예전보다 힘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그것을 들은 오공은 설레이며 섬에 내려섰다. 얼굴도 모르는 17호를 어떻게 알아낼까 생각 중 순간 숲 속에서 총소리가 들렸다. 소리 쪽으로 향하자 거기에는 무장한 남자들과 혼자서 싸우는 17호가 있었다. 오공은 17호와 인사를 나누면서도 남자들을 퇴치한다. 그들은 희귀 동물들을 사냥하러 온 밀렵자였던 것이다. 밀렵자를 일소한 뒤 오공은 17호에 승부를 제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