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불환과 낭무의 회상. 일찍이 이들은 목천명과 함께 화세명황과의 대결에 이르렀고, 그 싸움에서 목은 중상을 입고 만 것이다. 그래서 상은 다시 목과 낭을 위태롭게 하는 것을 꺼려 단신으로 마검목록을 가져갔던 것이다. 한편 이표묘와 만군파는 새로 동료가 된 늠설아를 형해에 대면시키지만, 늠설아와 인연이 있는 형해는 반대로 만군파와의 간극을 심화시킨다. 상불환의 행방을 계속 찾아 헤매는 누진계는 마찬가지로 조풍이 낭무요의 뒤를 쫓게 하여 파견한 서유병단과 조우. 상 일행을 추적하기 위해 서유 황실을 이용한다는 착상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