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이라는 한국 사회의 뜨거운 키워드를 중심으로, “나이가 들면 요양시설로 향해야 하는” 노인, 그리고 온갖 죄책감과 미안함을 안고 나이든 부모를 요양시설로 보내야 하는 자녀의 딜레마를 통해 우리 사회는 지금 ‘노인’이란 존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성찰한다. 한국, 미국, 일본의 부모와 자녀들이 겪는 ‘요양시설’을 둘러싼 딜레마와 그들이 지금 머무는 요양시설 속 ‘구속’과 ‘관리’의 현실, 그리고 그들이 꿈꾸는 ‘마지막 집’ 시설의 모습을 통해 “왜 우리는 요양시설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가?”, “나답게 죽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자유를 빼앗지 않는 돌봄은 가능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