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이가 예전부터 원망했던 탤런트이자 의사인 야마기와를 누군가 죽여줬다. '죽이고 싶은 인간을 죽여줬으면 다음은 뽑은 종이에 적힌 인물을 죽일 차례'라는 게 교환 살인 게임의 룰. '당신 차례입니다'라는 거듭되는 협박장과 누군가의 자택 침입으로 후지이는 야마기와를 죽이고 자신을 협박하는 인물이 아파트 안에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한다. 그런 와중에 준이치로가 임시 주민회를 열어 주민들을 모이게 했다. 그는 근거 없는 소문으로 후지이를 상처 주지 말자고 하지만 그 생각과는 반대로 주민들은 서로 모든 걸 의심하고 무서워하기 시작했다. 한편, 후지이에게 다음 살인을 독촉하는 협박은 더욱더 가속되고 궁지에 몰린 후지이는 정신 상태가 불안해져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