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알래스카 항공 261편 추락사고. 수평꼬리날개가 움직이지 않아 조종사들이 이를 고치려고 하다가 수평꼬리날개가 제멋대로 움직여 31,000피트에서 급강하를 했다. 다행히도 이 급강하에선 기체를 회복하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10분 뒤 수평꼬리날개의 스크류잭 지지대 자체가 박살나서[3] 18,000피트 상공에서 엄청난 속도로 수직으로 급강하를 시작했다.[4] 기장과 부기장이 이 희망이 없는 비행기를 살리려고 1분 20초나 사투를 벌였지만 결국 태평양에 추락, 탑승자 88명이 전원 사망했다. 항공사의 유지보수의 불량과 맥도널 더글라스 사의 부족한 안전설계가 겹친 사고로, 경영난을 이유로 항공사가 수평꼬리날개 기계계통의 윤활유 도포 주기를 과도하게 늘린 것과 수평꼬리날개를 조종하는 계통이 1개밖에 없었던 것이 결정적인 사고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