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3월 19일 (화) / 제 46 회 현감과 기녀로 다시 만난 상옥과 다녕. 둘 사이엔 어색한 침묵만이 흐르고 둘은 서로가 안타까울 뿐이다. 상옥을 찾아온 진한에게 다녕이 관기로 있음을 알리자 진한은 다녕을 도피시키겠다고 한다. 이에 상옥은 둘이 청국으로 들어가라며 배를 준비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진한을 만난 다녕은 상옥에게 짐이 되기 싫다며 도피하지 않는다. 상옥은 평양 관찰사를 찾아가 다녕이 면천될 방안을 묻지만, 홍경래의 난과 관련된 자는 면천될 수 없다는 이야기만 들을 뿐이다. 상옥은 다녕의 문제로 안타까워하는데 관찰사와 같이 입궐하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그렇지 않아도 상옥이 기녀를 첩실로 삼으려고 한다는 소문과 태천 향반들과 갈등이 심한터라 이것이 문제되지 않았나 걱정을 하고 대궐로 들어간다. 그러나 순조는 상옥의 선정으로 양민들의 생활이 편 것을 치하하면서 곽산군수로 제수한다. 관찰사는 상옥으로 인해 자신의 신임이 높아진 것에 대한 대가로 곽산군수로 옮겨가는 상옥에게 다녕을 면천시킬 수는 없지만 곽산의 관기로 보내주겠다고 한다. 한편 태기가 있어 상옥에게 온 미금은 상옥이 다녕의 문제로 안타까워하자 별당에 원앙금침과 주안상을 차리고는 다녕과 상옥을 불러들여 합방하게 한다. 한편 송방의 재건을 위해 노력중인 정치수와 장득주는 상옥이 곽산군수를 제수 받았다는 말에 더 이상 송방의 재기가 어렵겠다고 낙담을 한다. 마침 그때 홍경래의 난과 관련된 장부 속에서 자금을 댄 사람의 이름은 없는데 천은 2만냥이 적혀 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판관 명우는 치수를 찾아간다. 이 정도의 금액을 댈 수 있는 사람은 만상의 임상옥이 뿐이라는 결론을 내린 정치수는 상옥을 찾아가 예전의 송방점포와 십만냥을 내 놓으라고 협박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