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도 잡아도 스팸메일처럼 오는 범죄자들과의 싸움에 지쳐, 피가 식어가는 냉혈형사 세혁. 마약범 한 놈 잡아넣고, 연쇄살인범 양도수가 기특하게도 자백을 하고, 형사질 그만 두려니 일이 술술 풀리는구나 싶은데..범행 자백하고 정신병자 행세를 하는 양도수의 연기에 브라보를 보내며 살살 만져줬더니 양도수는 세혁을 고소한다. 이제 세상을 바꿔 보겠다고 피를 태양의 온도로 데워 나온 열혈기자 민주..폭행으로 경찰서에 온 아이돌의 사진을 단독 포착하는데, 형사랍시고 카메라를 뺏어 전체삭제를 하는 세혁을 만난다. 냉혈과 열혈이 만나 미지근해지는 관계가 아닌 피 튀기는 만남이 이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