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자리에 영란이 나오지 않고 반대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정수는 기막혀 한다. 충희는 민영의 얘기를 듣고 진심으로 수현이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끼며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민영은 태우와 수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회사를 그만 두라고 얘기하고 수현은 아무래도 시간을 좀 가지고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며 솔직히 결혼이 부담스럽다고 얘기한다. 민영이 쓰러지고 간이식 환자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해 쓰러졌다는 의사의 말을 들은 정수는 영란을 찾아가 무릎꿇는데...